홍순용의 작품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균형’이다. 그는 본인을 균형 속에서 행복과 만족, 아름다움과 설렘을 찾는 작가로 소개한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 제목에는 모두 'Balance'라는 단어가 들어간다. 나무 패널 위에 채색한 ‘The flow for balance’ 조각 시리즈의 경우, 물결 모양의 채색은 우리 내면의 움직임을 표현했고, ‘The inside space’ 시리즈 또한 내면의 순수성을 자연의 모습에 빗대어 표현하였다.
작가에게 초기의 조각 시리즈는 과정보다 결과에 중점을 두고 상징적인 존재로 형상화한 작품이라면, 이후의 우드 패널과 캔버스 시리즈는 과정에서부터 의미를 찾는 작업들이다. 우드 패널을 이용한 ‘The inside space’ 시리즈의 경우 주로 자연의 모습에서 모티브를 얻었는데, 이러한 자연성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재료부터 나무를 사용하였다. 또한 캔버스 작업인 ‘The move in balance’ 시리즈는 어렸을 적 크레파스로 자유롭게 그리던 감각으로 유연한 표현이 가능한 오일파스텔로 자유로운 감정을 살려 작업 중이다.
전시경력
In balance, H-컨템포러리 갤러리, 성남
When we need balance, PGK, 서울
지금 이 순간, 갤러리 클랭블루, 제주
The way, 쇼앤텔, 용인
정화의 시간, 갤러리 아트리에, 안양
작은 통 안의 일상, 갤러리 시작, 서울
인간, 위아래서 바라보다, 갤러리 자인제노, 서울
수상경력
2020 사치아트 라이징스타 35, Saatchi Art
2020 영파워 111인, 아트인컬처 1월호